에스원이 재취업을 원하는 은퇴자 고용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67명의 장애인 채용에 이어 올해는 중장년층의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에스원은 만 53세 이상(1959년 이전 출생)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시중은행 365자동화코너 등에 있는 현금입출금기 장애대응 전담인력 5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존 에스원 정규직이 관리해왔던 현금입출금기 관리 기회를 은퇴자들에게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분야는 교육을 거치면 누구나 가능한 업무기 때문이다.
오는 8월에는 시범적으로 50여 명을 선발해 3주 간의 교육을 거친 뒤 9월부터 현장에 배치, 내년부터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은 현금입출금기의 운영상태를 점검·관리하며 카드나 전표 등 기기장애 발생 시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출동·조치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한 중장년층 330명 가운데는 군인, 경찰, 은행원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도 많았다"며 "내년까지 약 약 330여 명의 전담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