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근로자 임금이 5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6월(임금ㆍ근로시간은 5월 급여계산기간)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2만8000개를 표본으로 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5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44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231만4000) 보다 5.8% 상승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초과급여는 18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18만7000원)보다 0.4% 상승했다. 또 같은 기간 특별급여는 25만8000원으로 1.0% 상승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를 고려한 실질임금은 2.2% 상승해 올들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월 평균 임금총액이 가장 많은 산업은 금융과 보험업(458만7000원)으로 나타났고, 가장 적은 산업은 숙박·음식점업(163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5~300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총액은 252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6.1% 상승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는 352만원으로 같은 기간 1.4% 상승했다.
하지만 근로자 평균근로시간도 증가해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77.3시간으로 지난해 같은달(173.1시간)보다 2.4시간 증가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월 근로일이 1일 더 많은 데 따른 것이다.
6월 말 기준 빈 일자리 수는 13만4천개로 작년 같은달 보다 4000개 감소했다.
이직자 중에서는 비자발적 이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22만4000명) 보다 27.6%(6만2000명) 증가한 28만6000명이었고 자발적 이직자는 2.1%(7000명) 증가한 3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