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쌍용건설 인수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30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최종 입찰을 진행한 결과 이랜드그룹만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캠코와 이랜드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빠르면 8월 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주간 심사를 통해 구주가격과 신주발행 규모 등을 협상, 9월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랜드가 쌍용건설 인수에 단독으로 참여했다.
캠코는 지난 2002년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이용해 쌍용건설 부실채권을 인수한 후 출자전환을 거쳐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 2008년 매각을 추진해 네 번의 매각실패를 거듭, 5번째 수의계약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매각금액은 보통주 1490만 6103주(50.07%)와 신주발행 규모에 따라 약 2000억원 초반대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M&A업계 관계자는 “이랜드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종 가격협상이 남아 있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