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 M&A가 답인가] ①-2 ‘갈라파고스 컴플렉스’, 日 해외 M&A 부채질

입력 2012-07-31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기업들이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에 열을 올리는 것은 ‘갈라파고스 증후근’에서 벗어나기 위한 안간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시장에서 갈수록 고립되는 일본의 기업들은 종종 ‘갈라파고스 증후군’에 비유된다. 기능은 최첨단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널리 통용되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일본 기업들 때문이다. 갈라파고스제도에 사는 도마뱀.

갈라파고스 증후군 또는 갈라파고스화란 2000년대 중반부터 후반에 걸쳐 일본에서 널리 사용된 말이다.

이는 기능은 최첨단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널리 통용되지 않는 일본 휴대폰 업계의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한 데서 기인했다.

이 말은 최근 세계 시장에서 갈수록 고립되는 일본의 현상을 나타낼 때 주로 사용되고 있다.

수 세기에 걸쳐 고유종이 독자적인 진화를 이룬 갈라파고스제도를 빗댄 것이다.

갈라파고스제도의 경우 고립은 찰스 다윈에게 자연 진화에 관한 교훈을 주었다.

일본 기업들은 회사가 처한 갈라파고스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는 해외 M&A 붐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분석했다.

이는 일본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향한 동경을 더 자극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신문은 이같은 M&A 붐이 일본이 안고 있는 경상수지 악화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엔고나 해외에서의 경쟁 심화로 일본 제조업계의 해외 경쟁력이 떨어지면 결국 일본의 수출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상황이 된다.

하지만 해외 투자를 통해 얻은 자금은 경상수지에 소득으로 계상되기 때문에 해외 M&A 붐에 의해 수지가 보강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그것이 일본 기업의 재무제표에 실제로 반영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미즈호증권의 스즈키 겐고 외환 투자전략가는 “대외 M&A 증가는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경상수지 증가에 기여한다”며 “그 효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 투자에서 배당 등을 받을 때까지 이르면 1년, 늦으면 5~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SK온, 2년 만에 희망퇴직·무급휴직…전기차 캐즘 대응
  • 전두환과 평행이론...윤석열 '내란죄 무기징역' 의미는? [인포그래픽]
  • ”7900까지 간다”⋯증권가가 코스피 목표치 ‘줄상향’한 근거는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 뷔 소환⋯"매우 당황스러워" 난색
  • 공정위, '밀가루 담합' 심의 착수…과징금, 관련 매출액 최대 20%
  • 공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재산 피해 확인 안 돼...영업정지 사실상 어려워"
  • 지난해 4분기 가계빚 1978.8조 '역대 최대'⋯주담대 증가폭은 둔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689,000
    • +0.96%
    • 이더리움
    • 2,894,000
    • +1.05%
    • 비트코인 캐시
    • 829,000
    • +0.3%
    • 리플
    • 2,102
    • +0.86%
    • 솔라나
    • 124,900
    • +3.65%
    • 에이다
    • 417
    • +3.73%
    • 트론
    • 419
    • -0.24%
    • 스텔라루멘
    • 239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80
    • -0.08%
    • 체인링크
    • 13,080
    • +4.31%
    • 샌드박스
    • 12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