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7호 홈런 '쾅'…'홈런-타점' 단독 선두

입력 2012-07-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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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리며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30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시즌 타율도 0.308에서 0.309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기시 다카유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4회 1사 2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선 이대호는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후 8회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세이부 두번째 투수 오사다 슈이치로의 2구째 142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

전날 니혼햄과의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순위에서 2위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5개)를 2개차로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또한 타점 부문에서도 시즌 61타점째를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이날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릭스는 세이부에 2-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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