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묘지의 터가 3~4년 내에 부족현상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
31일 선진통일당 성완종 의원이 국가보훈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국립묘지 안장대상자는 49만여명이다. 반면 국방부와 국가보훈처가 관리하는 8곳의 국립묘지 안장여력은 6만4000여곳에 불과하다.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등이다. 올 6월말 기준으로 △독립·국가유공자 14만7000여명 △민주유공자 4000여명 △참전유공자 29만8000여명 △제대군인 4만2000여명 등 49만여명에 달한다.
성 의원은 “국립묘지에는 연평균 1만3000여명이 안장된다”며 “안장여력을 고려하면 3~4년 내 만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국가보훈처에서 추가로 국립묘지를 조성중이기는 하지만 이곳도 11만곳에 불과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장기계획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