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허가 증가세…품목은 ‘보청기’가 많아

입력 2012-07-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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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 현황 발표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인구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의료기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허가 건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올해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99개 의료기기 업체가 시장에 신규 진입했으며 의료기기는 1649건이 허가를 받아 각각 지난해보다 23%, 1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새로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 업체 중 161개는 제조업, 138개는 수입업으로 허가를 받아 월 평균 50개 업체가 의료기기 시장에 새로 진입했다. 특히 수입업체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늘어났다.

또 올 상반기 허가 받은 의료기기 중에서는 보청기가 11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치과용 임플란트 51건, 일회용 소프트콘택트렌즈 49건 등의 순이었다.

국내제조 의료기기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증가한 830건이, 수입 의료기기는 16%가 증가한 819건이, 체외진단분석기용 시약류는 126건이 허가됐다.

식약청은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올해 전체 의료기기 허가는 3500건으로 지난해 보다 약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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