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기업 이디디컴퍼니는 전날 오후 역삼동 본사에서 일본의 쯔네이시그룹과 공동사업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디디컴퍼니는 이번 MOA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전기자동차사업과 함께 전기선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디디컴퍼니 관계자는 “쯔네이시 그룹은 조선과 해운물류 기업으로서 최근 일본정부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MOA체결을 시작으로 쯔네이시사와 공동사업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의 전기선박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MOA의 주요내용은 전기자동차, 전기선박, 배터리, 재생에너지 및 폐기물 처리 등 친환경 사업을 공동으로 영위하기 위한 합작기술연구소 및 투자법인 설립 등이다.
쯔네이시그룹은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에 거점을 둔 조선회사로 2010년 기준 그룹 총매출액은 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이다. 이 중에서 조선과 해운 부문의 매출이 3조5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디디컴퍼니는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지난 2월 21일 쯔네이시그룹과 ‘비밀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A를 계기로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태양열, 풍력을 비롯한 발전에너지부분과 전기선박과 관련된 사업에 공동으로 총력을 기울여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