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MBC 양승은 아나운서의 난해한 의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30일 오후 10시 MBC '뉴스데스크'에서 흰색 원피스에 베이지색의 작고 동그란 모자를 쓴 채 뉴스를 진행했다.
특히 그가 비스듬히 눌러쓴 모자는 일명 '딤섬 찜통'으로 불리며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양승은 아나운서의 의상논란은 지난 28일 'MBC 뉴스데스크-2012 런던올림픽' 첫 방송에서 시작됐다.
파업중인 MBC노조에서 탈퇴하고 '주말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로 복귀한 양 아나운서는 당시 방송에서 블랙 원피스를 입고 머리에 베이지색 베레모를 착용, 올림픽 방송에 맞지 않는 '장례식 복장'을 입었다는 혹평을 받았다. 양 아나운서는 이후 연두색의 다소 밝은색 원피스를 입고 같은 색 베레모 모자를 비스듬히 쓰고 나왔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역시 싸늘했다.
이런 비난 속에서도 양 아나운서는 딤섬을 연상케 하는 모자를 다시 쓰며 모자패션을 꿋꿋이 고집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왜 모자에 집착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동시에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모자를 향한 굳은 의지" "나름 고집있는 모양인데…그만 좀 하지" "방송보며 왜 그릇을 얹었나 했다. 모자였구나" "난해한 패션 또 도마위에 올랐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