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의 특허분쟁 관련 본안 소송을 담당할 최종 배심원단이 확정됐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소송을 담당하는 루시 고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 판사는 △ 구글·애플·모토로라 등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지 △ 특정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선호하는 지 등 재판에 영향을 끼칠 만한 민감한 사항을 배심원 후보들에게 물어본 뒤 최종 배심원 10명을 확정했다.
배심원은 남자 7명, 여자 3명으로 구성됐으며 경력이 매우 다양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술특허를 출원한 발명가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반도체회사 근무 경력이 있는 여성 등이 배심원으로 뽑혔다.
대학을 나오지 않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최종 배심원에 포함됐다.
배심원단은 31일부터 심리에 들어가 양사의 변론을 듣고 어느 쪽이 특허를 침해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