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이션, 일반인 조사 오차가 더 커

입력 2012-07-31 12:00 수정 2012-07-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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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4월 이후 3%수준 유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대인플레이션 오차가 전문가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물가보고서에 따르면 미래 물가상황에 유용한 정보변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일반인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나뉜다.

이중 한국은행이 우리나라의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해 매월 조사하는 일반인 수치와 영국 컨센서스 사에서 조사하는 전문가 수치를 비교해본 결과 실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오차(실제 물가상승률-기대인플레이션율)은 일반인이 더 높았다.

특히 2002년 2월부터 2012년 6월 사이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균절대오차는 일반인과 전문가가 각각 1.16%포인트, 1.12%포인트를 보여 전문가 기대인플레이션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편차가 심한 일반인 수치와 달리 실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측오차가 작은 전문가 기대인플레이션(컨센서스 서베이 기준)은 4월 이후 3% 수준에서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정확도 우위의 방증이다.

또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과거지향적인 성격을, 전문가 기대인플레이션은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은 과거의 실제 소비자물가상승률과 높은 시차 상관관계를 시현했으며 지속성 측면에서는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의 지속성이 길어 전문가 기대인플레이션에 비해 신축적으로 조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기대인플레이션 결정요인을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은 주로 과거의 물가흐름, 체감 물가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실제로 지난해 석유류 및 농산물가격이 급등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보인 것도 이같은 이유에 기인한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에 한은이 발표한 물가보고서는 물가전망과 정책방향에 대한 세부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발간한 것으로 한은은 앞으로도 매년 1월과 7월 정례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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