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은 31일(한국시간) 신아람이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해 준결승에서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을 맞아 연장전에 임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패배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논쟁거리가 될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한국 펜싱선수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스테이지에 주저 앉았다'는 기사를 신아람이 서럽게 울고 있는 사진과 함께 크게 다뤘다.
데일리메일은 "신아람이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논쟁적인 판정 이후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며 "1988서울올림픽에서 판정패 한 후 링에서 내려가지 않던 변정일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변정일과 다르게 신아람은 무고하다"고 보도했다.
BBC 역시 "우크라이나의 야나 셰미야키나가 금메달을 따냈지만 신아람과 관련된 논쟁이 헤드라인을 차지했다"고 전했으며, 프랑스 레퀴프는 "금메달이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신아람이 경기장에 앉아 있는 모습,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전하며 한국이 판정에 불복, 정식 제소한 사실을 보도했다.
신아람은 준결승전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석연찮은 판정과 관련해 대한펜싱협회가 정식으로 제소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