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경기부양 기대감에 2% 넘게 올라…현대중공업 6%대 급등

입력 2012-07-31 15:21 수정 2012-07-3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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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과 미국의 경기부양책 기개대감에 의한 외국인 매수세에 다시 2% 이상 올랐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8.80포인트(2.07%) 오른 1881.9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통화정책회의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장 중반까지 크게 상승하지 않던 코스피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세에 프로그램 매매까지 힘을 보태며 한때 50포인트가 넘게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94억원, 5082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조965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4242억원, 2945억원씩 매수 우위로 도합 7187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이 4% 넘게 올랐고 건설, 증권, 운수장비, 전기전자, 통신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크게 치솟았다. 시총 상위 50위권 종목 중 삼성생명과 한국전력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67% 오르며 130만원을 회복했고 디엠씨 인수설이 불거진 현대중공업은 6.61% 급등했다.

상한가 7개 포함 56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더한 253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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