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中 진출 가시화…인태반주사제 임상신청완료

입력 2012-07-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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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이 인태반주사제 ‘플라젠시아주’를 통해 중국 진출에 나선다.

31일 경남제약(대표 이희철)은 자사의 인태반주사제 플라젠시아주의 중국 수입약품 등록을 위해 중국 식품의약품안전청(SFDA)에 임상시험 신청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남제약은 태반유래 의약품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 전 세계 갱년기 여성의 4분의1이 살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2년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국내 태반의약품의 붐이 일었으나 최근 몇 년간 유효성 논란으로 국내 태반시장이 급속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쉐링 베이징 세허병원 교수는 “중국의 갱년기 여성은 1억2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0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며 “그 중 90%는 갱년기 증상을 가지고 있고 절반의 여성들은 생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학회 산부인과학회에서는 ‘폐경 과도기 및 호르몬치료 임상응용지침’을 발표해 호르몬 치료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갱년기 여성들이 호르몬 보충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처럼 주사제 등의 사용에 대한 중국 사회의 인식 변화가 경남제약의 중국 시장 진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중국산 인태반을 원료로 한 주사제는 13개 제약사에서 16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주요 효능은 부인과 치료 및 항염증, 피부과 치료제로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태반주사제의 전체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임상진행 절차와 관련해 “한국에서 이미 임상을 거쳐 안전성과 유용성이 입증된 주사제로 중국에서의 임상도 문제가 없을 것” 이라며 “중국 SFDA 임상이 예정대로 진행돼 수입약품등록이 결정되면 중국에 인태반주사제를 등록한 최초의 외국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제약의 플라젠시아주는 갱년기 장애 개선에 효능을 인정받은 전문의약품으로 2008년 국내 식약청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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