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박태환 마지막 5m…"너무 힘들어 쑨양에 뒤쳐져"

입력 2012-08-01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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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태환 선수가 런던올림픽 200m 자유형에서 ‘마지막 5m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박태환은 30일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93으로 중국 쑨양과 동시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공동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박태환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사질 자신감이 많지 않았다. 쑨양과 야닉 아넬, 라이언 록티가 메달 싸움을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선수인 쑨양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것만으로도 좋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올림픽 메달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태환은 "마지막 5m를 남기고 야닉에게 뒤졌지만 쑨양에게는 이기고 있었다. 너무 힘들어 마지막 5m를 못 갔다"며 "쑨양의 뒷심이 좋다보니 마지막에 처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8월 3일 남자 1500m 자유형에 출전해 또 한 번 라이벌 쑨양과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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