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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일 새벽(한국시간)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봉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5점을 획득하며 조 2위로 8강진출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우루과이를 1-0으로 꺾고 A조 1위를 차지한 개최국 영국 단일팀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개최국이자 홈어드밴티지를 등에 업은 영국 단일팀은 이번 8강 진출국 가운데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통한다.
특히 '백전노장'라이언긱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필두로, 크레이그 벨라미, 아론 램지, 다니엘 스터리지, 톰 클레버리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주축선수들로 구성돼 이름값만 해도 상대방을 주눅들게 하기 충분하다.
또 당초 우려와 달리 경기를 치를수록 경기 운영이 좋아지고 완성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 할 요인이다.
반면 홍명보호가 난적 영국 단일팀을 꺾는다면 그 승리는 승리 이상의 자신감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영국 단일팀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단일팀과의 8강전은 5일 새벽 3시30분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