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태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태풍 ‘사올라’가 강타하고 있는 대만은 2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이 문을 닫았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사올라가 접근하면서 대만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나무가 쓰러지고 주택도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 타이베이의 비즈니스가는 텅빈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전날밤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35cm의 비가 내렸다고 발표했다.
중앙기상국에 따르면 최대 시속 155k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사올라는 이날 오전 8시30분에는 화롄현 동부 20km 지점에 상륙했다. 이후 시간당 12~16km의 속도로 북북서로 이동하고 있다.
사올라는 필리핀에서 8000명 이상의 이재민을 낳았다. 최소 12명이 죽고 1명이 행방불명됐다.
앞서 홍콩에서도 7월말 8호 태풍 비센티의 영향으로 120명 가까이가 다치고 항공편이 대거 결항했다.
금융시장도 휴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