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마지막 미개발지구로 꼽히는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올 하반기에 약 2100여실의 오피스텔이 줄줄이 신규분양을 개시한다.
강남보금자리지구 내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적 장점에 상품성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5월부터 강남3구가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해제돼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 후 신규로 분양 받은 오피스텔을 임대해주게 되면 취득세가 100% 감면되면서 투자 매력이 한층 커졌다.
또한 오피스텔은 청약 통장의 제한이 없고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대우건설의 ‘강남 푸르지오 시티’와 유탑엔지니어링의 ‘유탑유블레스’는 각각 최고 529대 1, 108대 1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증명했다.
하반기 이 지역에서는 4개 단지 21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이달 말 7-9 및 7-10블록에 분양 예정인 ‘강남 2차 푸르지오시티’는 지난 6월 분양한 ‘강남 푸르지오 시티’의 인기에 힘입어 신규 분양에 들어가는 오피스텔이다. 주변 분양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으로 지하5층 지상10층 1개동 규모에 전용 19~52㎡ 543실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대형 쇼핑몰 가든파이브가 위치하고 있고 문정법조타운, KTX 수서역세권 개발이 예정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만하다.
이르면 같은 달 신영이 7-15블록에 분양하는 ‘강남 지웰에스테이트’는 강남보금자리지구 초입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지하5층 지상10층 2개동 규모에 전용 20~50㎡ 690가구로 구성됐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단지로 주변이 자연녹지로 돼있다.
이밖에 대상산업은 7-3 및 7-4블록에 총 495실 규모로 하반기 분양 예정에 있고, 정동AMC 역시 7-11과 7-12블록에 459실 규모의 오피스텔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