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퍼시픽인베스트매니지먼트(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경제는 심각한 경기둔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엘-에리언 CEO는 “유럽과 아시아 제조업지표의 최근 부진은 무섭다”면서 “세계 경제는 지난 2009년 경기침체 이후 가장 심각한 경기둔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1년간 세계 경제성장률이 2.25%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10년의 5.3%에 비하면 성장세가 절반이나 줄어든 것이다.
그는 또 “미국 성장률은 1.5%에 그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침체로 접어들 확률이 25~33%는 된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에 대해서는 마이너스(-) 1.5% 성장률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