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친구들끼리 극장을 찾으면 이상한 눈으로 보는 주변의 시선에 어색한 적이 있지 않은가. 특히 같은 남자끼리 극장을 찾으면 더욱 그러했다. 올 여름 男男 관객 추천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이 같은 시선에 일침을 놓을 예정이다.
국내영화 ‘미운 오리 새끼’,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 그리고 액션 블록버스터 ‘본 레거시’가 그 주인공이다.

극중 이발병으로 입대한 ‘낙만’이 잡초제거, 변기청소, 기념사진 촬영 등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는 잡병으로 취급 받는 장면이나 “방위들은 왜 다 저렇게 생겼어?”, “방위가 현역 앞에서 날짜를 세고 있어?” 등 남성이라면 공감할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남남관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웃음을 유발한다.
실제로 18개월 방위를 보낸 곽 감독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어리바리한 ‘육방’의 모습과 군대라는 작은 사회를 처음 경험한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육방’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제이슨 본’을 능가하는 새로운 전설의 주인공, ‘애론 크로스’를 중심으로 ‘본’ 특유의 스피디하고 밀도 높은 액션을 한 단계 더 강렬하게 완성해냈다.
‘아메리칸 파이: 19금 동창회’ ‘미운 오리 새끼’는 각각 오는 9일과 30일, ‘본 레거시’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