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의 2012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2903억엔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2537억엔이었다.
지난해 순익은 11억6000만엔이었다.
이로써 도요타의 순익은 지난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31억엔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3162억엔을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나 5조5000억엔에 달했다. 예상치는 5조4800억엔이었다.
스기모토 코이치 BNP파리바 자동차 애널리스트는 “도요타의 1분기 실적 결과가 좋았다”면서 “일본 정부가 국내 자동차 판매 촉진을 위해 보조금을 지급한데다 미국 시장에서 캠리 등의 신차가 인기를 얻은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2 회계연도에 앞으로 남은 세 분기 동안 도요타에게 가장 큰 우려는 엔고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이날 올해 순익 전망치도 유지했다.
도쿄주식시장에서 이날 도요타 주가는 전일 보다 0.66% 상승한 3065엔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