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작 현대아산 사장이 북측에 조속한 금강산 관광재개가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장경작 사장은 3일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 9주기 추모식을 위해 회사 임원들과 함께 방북한 후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로 돌아오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방문에 북측에서는 금강산 현지에 근무하는 관계자 2명이 나와 CIQ에서부터 영접하고 안내를 했다”며 “추모식 이후 장기간 중단되고 있는 금강산 관광재개의 안타까움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이어 “그 자리에서 조속한 금강산 관광재개의 필요성을 전달했으나 북측 관계자가 관광재개에 대해 대화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어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상황이 못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장 사장은 “호텔 앞에 버스 3대가 주차됐고 관광객 5~10명이 간혹 보이는 등 관광객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