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급등…다우 217.29P↑

입력 2012-08-0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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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지난 5월 이후 최고치…7월 비농업 고용 16만3000명 증가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고용지표 호조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17.29포인트(1.69%) 급등한 1만3096.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13포인트(2.00%) 뛴 2967.90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90.99로 25.99포인트(1.90%) 올랐다.

S&P지수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은 전월의 8.2%에서 8.3%로 소폭 올랐으나 일자리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3000명 증가해 전월의 6만4000명(수정치)과 전문가 예상치 10만명을 크게 뛰어넘었다.

비농업 고용은 또 지난 2월의 25만9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자리가 늘었음에도 실업률이 올라간 것은 고용증가세가 실업률을 떨어뜨리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크 루스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콧 수석 투자전략가는 “고용보고서는 이도 저도 아니다”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즉각 행동할 만한 충분한 증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표가 완전히 좋아진 것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당초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7월 서비스업지수도 전월의 52.1에서 52.6으로 상승했다.

수치는 또 전문가 예상치인 52.0을 웃돌았다.

유럽 각국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제안을 받아들일 의향을 내비치면서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한 것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드라기 총재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위기국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등 구제기금에 국채 매입을 요청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프록터앤갬블(P&G)이 실적 호조에 3.1%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5%,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2.3% 각각 뛰었다.

전자거래 시스템 오작동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던 주식 중개업체 나이트캐피털은 피해를 메꿀 단기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57% 폭등했다.

나이트캐피털은 최근 이틀간 75%나 폭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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