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무명 반란' 사격 최영래, '금 보다 값진' 은메달

입력 2012-08-05 23:27 수정 2012-08-06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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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모든 이들이 진종오(33ㆍKT)를 주목했다. 하지만 진종오 뒤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최영래(30ㆍ경기도청)는 조용히 무명의 반란을 꿈꿨다. 비록 아쉬운 한 발로 인해 대표팀 선배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그의 반란은 신선한 충격임에 충분했다.

최영래는 5일(한국시간)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 포병대 사격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승에서 총점 661.5점으로 진종오에 이어 2위를 기록,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실 최영래는 대표 선발 당시부터 본의 아니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올해 초 열렸던 올림픽선발전 당시, 최영래는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진종오에 이어 2위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하지만 그의 대표팀 선발을 제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사격계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최영래가 이전까지 철저하게 무명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의 선발을 미심쩍어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선발전에서 탈락한 광저우아시안게임 권총 3관왕 이대명(24ㆍ한체대)의 그림자가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속에서 최영래는 이를 악물었고 이번 은메달로 인해 노력을 보상받게 됐다.

변경수 사격대표팀 감독도 "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오기가 대단하다"며 "특히 무슨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밀어붙이는 뚝심이 있다"고 최영래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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