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노아의 방주 제작, "홍수가 나도 끄떡 없겠네?"

입력 2012-08-0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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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rcofnoah.org
현대판 노아의 방주 사진이 화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각종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갑부 사업가 요한 휘버스가 기록된 실물 크기와 똑같은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완성했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는 성경 창세기 기록에 충실해 1:1 크기로 만들었다. 길이 300큐빗(약 137m), 높이 30큐빗(약 14m), 폭 50큐빗(약 21m) 등 노아가 만들었다는 방주와 크기가 같다.

이 현대판 노아의 방주 안에는 홍수를 견디며 장기간 항해하는데 필요한 물과 식량 등이 비치돼 있다.

아울러 현대판 노아의 방주 내에는 홍수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동물들도 모형으로 제작돼 방주 안에 비치됐다. 동물 모형도 실물 크기로 제작됐다.

다만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기존과 다른 점은 목재의 사용이다. 성경 속 노아의 방주는 잣나무로 제작됐지만 현대판 노아의 방주는 스웨덴 소나무로 만들어졌다.

이번 현대판 노아의 방주는 네덜란드 갑부 사업가 요한 휘버스가 수년 작업 끝에 완성한 두번째 작품이다.

휘버스는 "1992년 네덜란드가 물에 잠기는 악몽을 꾼 후 방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런던올림픽 개막에 맞춰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템즈강에 띄우려 했지만 안전시설 미흡을 이유로 허가를 받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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