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소득자·대기업 증세 … 세제개편안 발표

입력 2012-08-06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통합당은 6일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서민과 중산층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밝히며, 소득세 관련 최고세율인 38%가 적용되는 과세표준 구간을 연간 근로소득 3억원 초과자에서 1억5000만 원 초과자로 낮추기로 했다.

또 1억5000만원 초과소득에 대한 5%의 근로소득공제를 1%로 축소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 경우 연간 1조2000억원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법인세 과표를 조정해 대기업 과세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과표 2억원 미만 10%, 2억~200억원 20%, 200억원 초과 22%인 세율을 2억원 미만 10%, 2억~500억원 22%, 500억원 초과 25%로 개정해 최고세율을 25%로 올려 법인세수를 연간 3조원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과세 강화를 위해 일감 몰아주기 과세대상을 정상거래비율인 ‘30% 초과’에서 ‘15% 초과’로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서민과 중산층의 세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전세대출 원리금 상환과 월세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0%에서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총급여 5500만 원 이하 근로자가 가입한 목돈마련 저축에 대한 이자소득 비과세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영세 개인사업자의 세금계산방식을 간소화하는 부가가치세 간이과세 기준을 현행 연간 매출액 4800만 원 미만에서 8400만 원 미만으로 대폭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의장은 “당내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정기국회에 관련 법률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2: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27,000
    • +0.47%
    • 이더리움
    • 4,075,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483,700
    • +2.37%
    • 리플
    • 4,023
    • +4.98%
    • 솔라나
    • 256,100
    • +1.91%
    • 에이다
    • 1,162
    • +2.92%
    • 이오스
    • 968
    • +5.1%
    • 트론
    • 358
    • -1.92%
    • 스텔라루멘
    • 506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500
    • +2.77%
    • 체인링크
    • 27,230
    • +1.76%
    • 샌드박스
    • 550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