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싱어송라이터 미카(29)가 동성애자임을 시인(커밍 아웃)했다.
미카는 최근 미국 동성애자 잡지 '인스팅트'와 인터뷰에서 "내가 게이라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말했다.
미카는 2008년 발표한 1집 수록곡으로 동성애를 암시한다는 의혹을 받은 '빌리 브라운'이 "내 이야기가 맞다"고 고백했다.
미카는 "나의 성 정체성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것이 음악"이라며 "이것이 진짜 나이고 내 인생"이라고 말했다.
미카는 과거 2009년 네덜란드 동성애자 잡지 '게이 & 나이트'와 인터뷰에서는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랑을 했다. 굳이 따지자면 양성애자"라고 밝혔다.
미카는 팝과 록을 넘나드는 작곡 실력을 뽐내는 뮤지션이다. 유행을 선도하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보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데뷔 당시부터 프레디 머큐리, 엘튼 존(64) 등 영국의 전설적인 가수들과 비교됐다.
하반기 중 발매할 정규 3집 수록곡인 싱글 '셀러브레이트'를 지난 6월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