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면 커피 코코아 가격은 상승한 반명 설탕과 오렌지주스 가격은 하락했다.
면 가격은 11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오후 4시53분 현재 전일보다 2.35% 뛴 파운드당 75.72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면 가격은 장중 75.79센트에 거래되며 지난 5월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면화 수출국인 미국과 인도에서 가뭄으로 생산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인도 기상청은 지난 3일 이번 몬순시즌에 내리는 강우가 50년 평균의 8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최대 면화 생산지역인 텍사스 서부는 향후 5~6주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주간 이 지역은 평균을 밑도는 강우를 기록했다.
마이크 스티븐스 트레이더는 “텍사스 서부 평원에 가뭄이 지속되면서 면화 상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인도의 가뭄도 면화 가격 오름세를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와 코코아 가격도 올랐다.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1.05% 상승한 파운드당 175.6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403.00달러로 전일 대비 0.21% 올랐다.
설탕 가격은 생산 증가 전망에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1.24% 내린 파운드당 21.7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브라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차질을 빚었던 사탕수수 수확이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렌지주스 가격도 내렸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1.08% 하락한 파운드당 11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최대 감귤류 생산 지역인 플로리다에 태풍 ‘어네스토’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오렌지 공급 우려가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