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제조업체가 올린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6일(현지시간) 캐너코드제누이티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캐너코드제누이트는 지난 2분기에 양사가 전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의 10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두 업체의 비중이 100%를 넘은 것은 영업손실을 기록한 업체의 마이너스 실적도 비중에 포함시키는 캐너코드의 독특한 계산방식 때문이라고 포브스는 설명했다.
캐너코드는 “애플은 휴대폰시장 점유율은 6.5%에 불과했지만 전체 영업이익의 71%를 차지했다”면서 “삼성도 영업이익의 37%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대만 HTC가 전체 영업이익의 3%를 차지했으며 LG는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비중이 0%로 집계됐다.
그 밖에 노키아가 마이너스(-) 5%, 블랙베리폰의 리서치인모션(RIM)이 -3%, 모토로라가 -2%, 소니가 -1%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휴대폰을 팔아 이익을 내는 업체가 3곳에 불과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