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물가, 곡물가 상승에도 안정세 유지

입력 2012-08-0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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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곡물가격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은행(IB)들이 잇달아 국내 하반기 물가에 대해 안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IB 들은 국내 물가전망에 대해 향후 글로벌 곡물가격 상승 부담은 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과 국제 유가하락 등에 힘입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를 하회하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이와 관련 향후 농산물가격 상승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적극적인 물가안정 노력 등을 감안할 때,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분기중 1.3%(yoy)수준의 저점을 통과한 뒤 다소 오르겠으나, 연말까지 1% 후반대의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 또한 높은 기저효과 및 국제 유가하락 등을 감안할 때,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초반대로 추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BNP파리바는 연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범위를 하회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노무라는 공공요금 인상 계획 및 글로벌 곡물가격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생산갭, 국제 유가하락 등을 감안해,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2.4%에서 2.0%로 하향조정했다.

스태다드 차타드 또한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당초 2.5%에서 2.2%로 하향조정했다.

대신 골드만 삭스는 최근 글로벌 곡물가격 상승세 및 가뭄피해 등의 영향은 국내 소비자물가를 최소 20~40bp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해 곡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불안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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