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기존 순환출자 규제에 신중한 입장"

입력 2012-08-07 20:50 수정 2012-08-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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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6일 발의한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 규제법(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기존 순환출자까지 의결권을 제한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후보의 한 측근 의원은 한 매체를 통해 “대기업의 공과(功過)가 있고, 세계 무대에서 지금처럼 높은 경쟁력을 갖는 이유 중 하나가 순환출자를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한 때문”이라며 “박근혜 후보는 기존 순환출자 규제에는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박 후보 캠프의 다른 경제통 의원도 “기존 순환출자까지 의결권을 제한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해야 할 우리 대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새누리당의 공식 후보가 되면 경제민주화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서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와 가까운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존 순환출자 규제에 대해 “확실한 것은 당론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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