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에서 리포터와 아나운서 등 전문 방송인의 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원자현 리포터. 원자현 리포터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타이트한 원피스로 시선을 끌었으며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도 다양한 의상을 선보였다.
지난 3일 트위터 이용자가 '몸매 과시하고 싶어 방송하시나?'라고 지적하자 원자현은 '무례하네요. 그쪽 표현대로라면 별 시답지 않은 몸매에 왜 시답잖은 관심입니까? 관심 끄시죠'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민지 SBS 아나운서 역시 의상 논란에 휩싸였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6일 방송된 SBS '올림픽 기록실'에서 남자 체조 도마 부문의 양학선 선수 프로필을 소개했다.
방송 당시 김민지 아나운서는 스크린을 향해 뒤돌아섰고, 이 순간 입고 있던 흰 바지 속이 조명에 반사되며 속옷 라인이 비치고 말았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얇은 소재의 바지가 조명을 받으며 속옷이 비쳐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방송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나중에 본인도 방송 확인하고 놀랐을 듯" "요새 올림픽 소식 전하는 아나운서들 의상에 신경 많이 쓰셔야 겠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이에 개그맨 남희석은 김민지 아나운서 노출 논란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배우가 벗고 레드 카펫에 오르면 여신이고 리포터, 기상캐스터가 조금만 짧으면 노출 패션이냐. 그 기준은 누가 정하는 거냐"라고 글을 올리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MBC '뉴스데스크' 양승은 아나운서는 과도한 모자 패션으로 구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