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연인들’, 사투리-연기력 논란에도 시청률은 상승

입력 2012-08-0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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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의 연인들’의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운대의 연인들’은 지난 6일 첫 방송되자마자 주연배우 조여정을 비롯해 아이돌 출신 가수들의 어설픈 사투지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방송등급 대비 선정적이었다는 의견이 이어졌고, 설상가상 티아라 멤버 소연이 출연한다는 이유로 티아라 팬들의 시청거부 운동이 이는 등 여론의 뭇매를 맞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7일 2회 방송은 첫회 9.8%(AGB닐슨)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12.1% 시청률 성적을 거뒀다. 물론 동시간대 경쟁작이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MBC ‘골든타임’의 결방에 따른 영향이 없지는 않으나 ‘해운대의 연인들’로서는 의미 있는 수치로 보인다.

일단 한자리수 시청률을 탈피한 이상 다음 주 방송을 재개하는 MBC ‘골든타임’이나 첫 방송될 SBS ‘신의’와의 불꽃 경쟁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건망이다.

한편, ‘해운대의 연인들’과 동시간대 경쟁을 한 MBC 런던올림픽 2012는 6.3%, SBS 런던2012는 8.1% 성적을 내며 ‘해운대의 연인들’에 시청률 왕좌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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