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은 8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각각 브라질과 멕시코에 패해 나란히 3-4위전으로 내려앉았다.
이에 한국과 일본은 오는 11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동메달을 놓고 한-일 전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과의 역대 올림픽 대표팀 간 대결에서 4승4무4패로 막상막하를 기록해 이번에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두 국가 모두 이번 동메달 획득에 대한 동기가 팽팽하다.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확보의 기회이자 태극전사들의 병역 혜택이 걸려 있으며 일본은 멕시코올림픽에서 딴 동메달 이후 4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동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이번 한-일전에서 일본 J리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현재 대표팀에는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뛰었던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세레소 오사카에서 활약한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최근까지 J리그에서 활약했다.
또 수비수인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공격수인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미드필더인 정우영(교토상가)은 현재 J리그에서 뛰고 있어 일본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