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보경, 김효주(왼쪽부터)
김효주(세계 아마추어랭킹 3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더 CC(파72·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 시드 결정전에서(36홀 스트로크플레이)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156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통과했다.
김효주는 첫 날 고보경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였으나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고보경을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김효주와 함께 아마추어 라이벌로 통하는 고보경(세계 아마추어랭킹 1위)은 둘째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그는 36홀합계 7언더파 137타로 2위로 64강전에 합류했다.
이에 두 선수는 1, 2번 시드를 받아 64강 매치플레이에 겨룬다. 1번 시드 김효주는 64번 시드와, 2번 시드 고보경은 63번 시드와 첫 라운드를 치른다.
특히 이날 재미교포 앨리슨 리는 36홀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3위, 호주교포 이민지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한국자매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편 64명의 선수들은 닷새동안 1대1 싱글 매치플레이로 기량을 겨뤄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