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국제 항공사인 홍콩 캐세이패시픽이 상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캐세이패시픽은 8일(현지시간) 지난 상반기에 9억3500만홍콩달러(약 13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8억홍콩달러 흑자에서 적자전환한 것이다.
수치는 또 흑자를 예상한 시장 전망도 크게 벗어났다.
전문가들은 회사가 4억9000만홍콩달러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화물 운송 부문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아시아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둔화하면서 지난 상반기 화물 운송 규모는 전년보다 10%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