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선수단은 박태환이 귀국 일정을 늦춰 10일 오후 런던을 떠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공항 도착 예정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다.
박태환은 당초 7일 오후 귀국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었지만 대한체육회의 요청으로 계획이 무산됐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5일 메달리스트들의 귀국 일정을 늦춰달라는 공문을 각 산하 단체에 발송해 폐막 이후인 13일에 메달리스트들이 일제히 함께 귀국하기로 정했다.
그러나 선수들의 자유로운 귀국을 왜 막느냐는 비난 여론이 일자 체육회가 입장을 바꿔 메달리스트는 10일 이후 각 종목 연맹 방침과 본인의 의사에 따라 귀국토록 한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경기 일정이 남은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고, 9일에는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6·25 참전 용사비가 있는 런던 시내 세인트 폴 성당을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