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오는 10일부터 음료제품의 출고가격을 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
사이다와 콜라, 커피, 주스 등 16개 제품이 가격조정 대상으로 이 중 10개 제품은 가격을 인상하고 나머지는 인하된다.
칠성사이다(250㎖ 캔 기준)는 40원 오르는 것을 비롯해, 펩시콜라 33원, 게토레이(240㎖ 캔) 33원, 레쓰비(175㎖ 캔)는 17원씩 각각 가격이 오른다.
반면 델몬트 스카시플러스(1.5ℓ 페트)와 델몬트100(1.5ℓ 페트), 데일리C비타민워터(500㎖) 페트 등은 출고가를 100원 내린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가격조정으로 전체 매출 기준 3% 가량 인상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원가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일괄적인 가격인상 대신 최소한의 품목만 최소 한도로 인상하고 품목에 따라선 가격인하도 함께 실시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작년 11월 일부 제품의 출고가 인상을 추진했다가 정부의 물가정책에 따라 열흘 만에 가격인상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