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BOE)이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BOE는 이날 인플레이션 분기 보고서를 공개하고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0.8%에서 0%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3개월 전의 0.8%, 1년 전의 2% 등에서 대폭 하향한 것이다.
경기 둔화로 인플레이션 압력도 줄어 물가상승은 지난해 목표로 삼았던 2%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BOE는 영국 경제의 중기 성장 전망치도 종전 2.8%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기준 금리는 2009년 3월 이후 0.5%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활성화를 위해 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