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혼조세…설탕↓·코코아↑

입력 2012-08-0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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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설탕과 커피 가격은 하락한 반면 코코아 오렌지주스 면 가격은 상승했다.

설탕 가격은 공급 증가 전망에 내렸다.

10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오후 4시48분 현재 전일 대비 1.28% 밀린 파운드당 21.1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브리질과 인도에 사탕수수 재배에 적당한 날씨가 지속된 영향으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의 최대 설탕 생산지역 센터사우스에는 다음 10일 동안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센터사우스의 사탕수수 수확은 지난달 상순에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기상국은 가뭄이 계속되던 몬순시즌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사탕수수 작황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의 설탕 재고는 오는 8월1일 시작되는 시즌에 지난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프 돕리드니 젠킨스슈거그룹 부사장은 “브라질과 인도에 지난 2주간 날씨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커피 가격도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99% 내린 파운드당 170.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코아 가격은 가뭄으로 서아프리카 코코아 콩 생산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8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t당 2453.00달러로 전일 대비 0.24% 올랐다.

최대 코코아 콩 생산지 코트디부아르와 2위 생산지 가나에서는 다음 2주 동안 1.3㎝ 이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평균 강우의 25%에 그치는 수준이다.

오렌지주스와 면 가격도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보다 0.35% 상승한 파운드당 113.25달러에, 12월 인도분 면 가격은 전일보다 0.59% 오른 파운드당 75.85센트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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