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한국, 탁구·태권도서 銀 2개 추가…종합순위 4위 유지

입력 2012-08-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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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 올림픽 선수단이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메달행진을 이어갔다. 아쉽게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인 13개를 이날 달성하는데는 실패했다.

한국은 9일 새벽(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팀과 태권도 남자 58kg급의 이대훈(20.용인대)이 각각 은메달을 추가하며, 개막 12일째 경기를 마친 현재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종합순위 4위를 유지하고 있다.

주세혁(32.삼성생명), 오상은(35.KDB대우증권), 유승민(30.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세계최강 중국에 맞서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세계랭킹 1위 장지커, 2위 마룽, 4위 왕하오가 지키고 있는 '만리장성'의 벽은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대표팀의 첫 주자로 나선 이대훈도 이날 영국 런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58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23.스페인)를 만나 8-17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2012 베트남 호찌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이밖에 여자 하키는 독일과의 7-8위 결정전에서 1-4로 패하며 8위에 머물렀다.

여자 레슬링 자유형 48kg급에 출전한 김형주(28.창원시청)는 16강전에서 이리니 메를레니(우크라이나)에 0-2로 져 탈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수영과 육상에서도 세계의 벽은 높았다.

김수지(14.천상중)는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215.75점으로 전체 참가선수 26명 중 최하위에 그쳤다.

장대높이뛰기의 김유석(30.대구시청)과 창던지기의 정상진(28.용인시청)도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종합순위 1위는 중국이 금메달 36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19개를 기록하며 굳게 지키고 있으며 그 뒤를 미국이 금메달 34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5개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는 금메달 22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한 개최국 영국이 올랐다.

한국의 뒤를 이어 러시아가 금메달 11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2개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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