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하반기에도 자존심 회복 불투명

입력 2012-08-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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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CJ오쇼핑에 실적 밀려...하반기에도 실적 부진 전망

CJ오쇼핑에 굴욕을 당한 GS홈쇼핑이 하반기에 자존심을 회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매출액 2643억원을 올리며 업계 수위 자리를 지켰던 GS홈쇼핑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이 2445억원에 머물며 2574억원의 매출을 올린 전통의 라이벌 CJ오쇼핑에 근소한 차이로 추월당했다.

매출액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 2분기 CJ오쇼핑이 34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사이 GS홈쇼핑은 2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CJ오쇼핑의 228억원에 못 미치는 210억원에 머물렀다.

자존심을 구긴 GS홈쇼핑은 하반기에는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결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안정적인 신성장동력 확보하고 불황의 위기도 헤쳐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신상품 개발과 통합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회복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GS홈쇼핑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은 썰렁하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홈쇼핑 업체의 이익 부진은 불리한 영업환경으로 인해 어느 정도 예상됐으며 GS홈쇼핑이 부진의 폭이 가장 컸다"면서 "하반기에도 홈쇼핑 업계 내 GS홈쇼핑 영업이익의 상대적 열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2분기 부진한 영업이익은 보험매출 부진에 따른 매출이익률 하락과 SO 송출수수료 인상 같은 비용증가까지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며 “영업이익은 지난 2011년2분기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구조적 개선의 여지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반면 CJ오쇼핑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다소 나은 편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CJ오쇼핑은 PB상품 호조에 의한 15% 내외의 견조한 외형성장과 MSO 송출 수수료 부담 완화 및 PB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5%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와 37% 증가하는 이익모멘텀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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