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사이다값 꼼수 인상

입력 2012-08-09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력제품 인상폭 높이고 FTA 혜택 제품은 내리고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또 ‘꼼수 가격인상’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8일 롯데칠성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사이다와 콜라, 커피 등 10개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하고 주스 등 6개 제품의 출고가격을 내린다. 회사측은 이번 가격조정으로 전체 매출기준 3% 가량 인상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가격조정 내용을 보면 주력제품인 사이다와 콜라, 커피 등의 인상률(평균 8%/출고가 기준)은 높게 잡았고, 주스류 등 FTA 관세혜택을 보는 외국산 원료 제품만 가격을 내렸다. 더욱이 국내산 원료 주스는 오히려 가격을 인상했다.

주력제품 음료부분 매출 비중이 30% 이상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 가격 인상폭은 회사측이 말하는 3%보다 체감가격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은 또한 007작전을 방불케하는 준비작업을 거쳐 불시에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보통 가격을 조정할 때는 유통업계와 논의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작년말 정부의 압력으로 가격인상에 실패한 경험이 있어 전격적으로 실행에 옮겼다는 후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지난해 가격 올리기를 시도하다가 정부와 언론으로 부터 집중포화를 맞은 롯데칠성이 이번 가격인상을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매년 두 차례씩 가격인상을 해왔지만 지난해 1회에 그친 손해를 만회하기 위한 꼼수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A편의점 관계자는 “롯데칠성이 지난해 대리점과 대형할인점 등에 가격인상 내용을 전달했다가 지식경제부에 회사 대표가 불려가는 등 홍역을 치렀다”며 “이번 기습 인상은 꼭 가격을 올려야 겠다는 회사측의 의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조정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칠성사이다는 1100원(100원 인상), 펩시콜라는 1000원(100~200원 인상)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출고가 기준으로 각각 40원(8%), 33원(8%) 인상된 것이다.

한편 롯데칠성은 지난해 말 가격인상 발표 때 20개 품목이 대상이라고 했지만, 이를 철회할 때는 5개 품목만 내리는 등 ‘꼼수인하’가 밝혀져 곤혼을 치루기도 했다.


대표이사
박윤기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2.04]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운영현황(안내공시)
[2026.02.04] 현금ㆍ현물배당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박병대·고영한에 상고
  • 2026 동계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역대 성적 정리 [인포그래픽]
  • 이 대통령 “아파트 한평에 3억 말이 되나…저항 만만치 않아”
  • 로또 복권, 이제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산다
  • "쓱배송은 되는데 왜?"…14년 묵은 '반쪽 규제' 풀리나
  • "코드 짜는 AI, 개발사 밥그릇 걷어차나요"…뉴욕증시 덮친 'SW 파괴론' [이슈크래커]
  •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한국계 외인 누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573,000
    • +7.14%
    • 이더리움
    • 3,100,000
    • +8.2%
    • 비트코인 캐시
    • 784,000
    • +13.29%
    • 리플
    • 2,165
    • +12.06%
    • 솔라나
    • 130,900
    • +10.65%
    • 에이다
    • 409
    • +7.92%
    • 트론
    • 410
    • +1.99%
    • 스텔라루멘
    • 243
    • +5.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770
    • +15.74%
    • 체인링크
    • 13,310
    • +8.83%
    • 샌드박스
    • 130
    • +9.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