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과 한국은행의 금리동결에도 불구하고 1940선에 안착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7.36포인트(1.96%) 오른 1940.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조만간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강한 프로그램 매매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워갔다.
이날 외국인은 1조5587억원을 순매수, 역대 3번째로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189억원, 98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1조3783억원, 4078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1조7861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는 프로그램 매매 사상 가장 많은 순매수 금액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올랐다.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운수창고, 보험, 금융, 증권, 철강금속, 화학 등이 25 넘게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이 3% 대로 상승했고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력이 2%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1.29% 오름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3개 포함 59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9개를 더한 238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