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총매출액 12조2578억원, 영업이익 73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백화점이 동기 대비 총매출액이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 감소했다. 마트는 대형유통업 영업시간 규제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총매출액이 6.4% 늘어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10.3% 줄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때문이라고 롯데쇼핑은 설명했다. 롯데쇼핑 김우경 이사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효율적인 마케팅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