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실업률 23% 돌파...최고 행진

입력 2012-08-10 07: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리스의 실업률이 사상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스 통계청은 9일(현지시간) 지난 5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23.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 실업률은 앞서 3월에는 22%, 4월에는 22.6%를 기록했다.

5월 수치는 전년동기 16.8%에 비해 6.3% 포인트나 높은 수치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평균의 배 이상에 달한다.

특히 15∼24세 젊은층의 실업률이 55%에 달해 사회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일자리 창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 부문은 건축허가 건수가 작년에 비해 31%나 감소하며 침체기를 보이고 있다.

공식적인 실직자 수도 114만7000명에 이르러 작년 동기와 비교해 37.2% 증가했다.

그리스는 이미 임금과 연금 삭감 등 긴축 재정으로 내수가 무너진 상황이라 실직자 급증은 구제금융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보다 6.9%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경우 그리스는 5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게된다.

그리스 경제연구소인 IOBE의 앙겔로스 차카니카스 연구원은 “실업률이 계속 높아져 9월에는 24%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7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약속한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지키지 못해 다음 구제금융분을 받지 못할 것”이라면서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32,000
    • +3.45%
    • 이더리움
    • 2,839,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484,900
    • -0.94%
    • 리플
    • 3,475
    • +4.14%
    • 솔라나
    • 198,500
    • +9.07%
    • 에이다
    • 1,093
    • +4.89%
    • 이오스
    • 746
    • +0.81%
    • 트론
    • 326
    • -1.51%
    • 스텔라루멘
    • 407
    • +0.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0.92%
    • 체인링크
    • 20,410
    • +6.14%
    • 샌드박스
    • 423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