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폭주족 출현에 대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10일 폭주족 전담팀을 통해 폭주족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폭주족 전담팀은 경찰서별 112신고사건 분석 등으로 피해 사례를 수집한다. 폭주족 동선파악과 불법행위를 채증, 가담자의 경우 추적수사해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
전담팀은 또 소음유발의 주범인 머플러 불법 구조변경을 집중 단속키 위해 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안전공단·지자체에서 파견된 전문가 등과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대상은 △오토바이 불법개조 △무면허 운전 및 집단으로 무리지어 다니면서 난폭운전 △굉음유발 등 일반 운전자나 시민에게 위험을 끼치는 행위 등이다.
경찰은 올해에도 8·15 광복절 특별단속도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광복절 특별단속을 통해 산발적 도심 게릴라성 폭주행위에 대비, 순찰대 사이카를 서울 전역에 분산 배치하고 폭주족 주요 집결지·이동로 등 31개 경찰서 139개소에 교통경찰, 기동대 등을 총동원해 끝까지 추적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폭주족 출현시에는 카메라·CCTV 등 채증장비를 활용해 증거를 수집한 후 현장 검거하는 등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월부터 폭주족 출현에 대비해 사전 예방·단속을 벌인 결과 195명을 도로교통법(공동위험행위)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또 폭주행위에 사용한 오토바이 61대를 압수하고 이 가운데 27대를 몰수했다.
지난 '3·1절' 당시에는 경찰이 폭주족 특별단속을 통해 폭주족 218명을 단속하고 오토바이 3명을 압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