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현영희, 손수조·현경대 등 총선후보에 불법자금 수법 포착

입력 2012-08-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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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 통해 자원봉사자 유니폼 비용 등 직접 전달…현경대 등엔 송금 전 전화로 "돈 보내겠다"

▲(왼쪽부터 순서대로)현영희 새누리당 의원,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 현경대 전 새누리당 의원
‘새누리당 4·11 총선 공천헌금’ 사건의 주인공인 현영희 의원이 총선 후보자들에 불법선거자금을 지원한 방법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측근을 통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직접 돈을 전달하거나 차명으로 후원회 계좌에 송금하는 등 방식도 다양했다.

부산 사상에 출마한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측 자원봉사자들에게 지급된 135만원의 실비는 현 의원의 당시 수행비서였던 정동근씨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현 의원은 정씨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유니폼 대금과 자원봉사자 일당 등으로 총 135만원을 대납했다. 이 중 유니폼 대금 50만원은 정씨가 손 위원장 후보사무소 출입구 우측 쪽방에서 손 후보 측 L사무장에게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원봉사자들의 일당은 하루 5만원씩 3월29일 2명, 3월20일 2명, 3월31일 2명, 4월1일 2명, 4월2일~10일 1명에게 총 85만원을 지급했다.

중앙선관위는 정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조만간 손 위원장 등을 상대로 소환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손 위원장은 최초 “현 의원과 얼굴도 모르는 사이”라고 했다가 현 의원과 함께 선거운동을 벌이는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자 뒤늦게 “(현 의원이) 비례대표였으니 당연히 선거 때는 (같이)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현경대·이정현 전 의원은 후원계좌를 통해 차명으로 후원금을 받은 경우다.

현 전 의원의 경우 4월5일 정동근씨 이름으로 300만원, 현 의원 측의 다른 관계자 J씨 명의로 200만원 등 현 의원으로부터 총 500만원을 입금 받았다. 정씨는 검찰에서 “현영희 의원이 입금 전 현경대 전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직원 명의로 500만원을 보내겠다’고 알렸다”고 진술했다. 이정현 전 의원에게도 비슷한 방법으로 돈을 지급했다.

이에 대해 돈을 받은 두 전 의원은 “입금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현 의원은 이밖에도 새누리당 총선 후보자 다수에게 간식 등을 제공하고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일부 친박(친박근혜) 관계자에 대해서도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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