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2차 ‘QWL 밸리 펀드’ 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QLW'란 근로생활의 질을 의미하는 단어로 정부는 노후화된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민간 자본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QWL 밸리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제2차 QWL 밸리 펀드는 정부 예산 160억원을 시드머니(Seed Money)로 민간 투자를 유도, 최소 320억원 이상의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주로 근로생활의 질과 연관있는 복지 및 편의시설 확충, 사업장 개선 등에 투자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투자 사업으로 환경업종(도금, PCB 등) 집적화 및 공용설비(공동폐수처리시설 등) 설치가 적합할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사업 초기단계부터 펀드를 조성ㆍ운용할 자산운용사와 건설업자, 부동산 개발업자 등이 함께 참여하도록 해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조성된 1차 QWL 밸리 펀드는 반월산단의 ‘호텔 및 편익시설 건립사업’에 약 600억원이 투자됐다.
실제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EV) 설립, 민간 금융기관 투자 확약 등 본 궤도에 진입한 상태이며, 오는 연말께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펀드를 통해 정부와 민간 금융기관이 함께 투자하는 새로운 성공모델을 창출해 QWL밸리 조성에 대한 민간투자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오는 9월21일까지 주간사업자 신청 접수를 완료하고, 9월 말 사업자를 선정해 11월까지 펀드를 조성,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