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는 12일 “수많은 후보자들이 서민들 잘 살게 해 주겠다 약속하지만 취임 1년 지나면 재벌, 기득권과 타협하는 것 수없이 봐왔다”며 “(저는)순한 부잣집 아들처럼 생겼을지 모르나, 한 번도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4·19 혁명기념관을 방문해 “민주개혁 세력이 튼튼해야 서민들이 대접받는 사회 만들 수 있다”며 “이명박 정부 들어 경제적 민주주의 기대 했으나, 양극화 심화, 민간인 불법 사찰, 친인척 부패의 문제가 심각해 졌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대북문제와 관련 “3080이라는 그랜드 디자인을 해 놨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최근 20-50 클럽에 가입했다. 2만 불이 넘고 인구 5000만이 넘는 나라로 전 세계 7개 나라가 여기에 가입돼 있다”며 “그럼에도 부의 편중때문에 (국민들께서) 많이 상심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3만불 도약하려면 남쪽의 자본과 기술, 북쪽의 노동과 토지가 결합하는 개성공단이 잘 마무리 되고 제 2, 3의 개성공단, 철도와 도로의 연결, 가스관이 러시아, 중국, 북한, 남한, 일본을 통해 연결돼야 한다”며 “새로운 남북 경제 공동체, 더 나아가 북방 경제공동체를 통해서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고 말했다.